업비트 섹터 지수, 가상자산 분류 체계 대폭 개선
업비트 가상자산 섹터 지수 출시, 가상자산 분류 체계 개편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가상자산지수 서비스인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에 신규 지수 ‘업비트 섹터 지수(Upbit Sector Index)’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섹터 지수는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주된 사용처에 따라 분류하여, 동일한 사용처를 가진 가상자산끼리 구성된 지수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특정 섹터에 해당하는 가상자산의 움직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섹터 지수는 총 32개로,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토큰(NFT)/게임, 메타버스, 탈중앙화 금융(DeFi), 커뮤니티, 분산신원인증(DID) 등의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섹터 지수는 매달 모니터링을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두나무는 이번 섹터 지수 출시와 함께 기존의 업비트 가상자산 분류 체계(UBCS)도 개편했다.
이 개편은 빠르게 변화하는 가상자산 생태계에 맞춰 보다 세밀하게 분류 기준을 개선하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200여 개의 가상자산을 이에 맞게 모두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대분류는 인프라,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디파이, 문화/엔터테인먼트, 밈(Meme)으로 나누어졌으며, 중분류와 소분류도 세분화되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반의 인공지능 인프라를 제공하는 렌더토큰(RNDR)은 대분류로는 인프라, 중분류로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소분류로는 AI로 분류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가상자산이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주식 시장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업비트 가상자산 분류 체계는 신뢰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자들이 이를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섹터 지수와 업비트 가상자산 분류 체계는 UBC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UBCI에는 섹터 지수 외에도 시장 전체 트렌드를 보여주는 ‘시장 지수’, 비트코인 그룹, 업비트 스테이킹 등 특정 테마로 묶은 ‘테마 지수’, 과거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거나 반등을 노리는 가상자산을 추려낸 ‘전략 지수’ 등이 포함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 흐름을 지표로 확인하고, 기간별 수익률도 추정할 수 있다.